부산에는 많은 카페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특별한 곳이 있다면 테라로사 수영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테라로사는 2002년 강릉에서 시작한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이탈리라어로 '붉은 토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희망의 땅'이라는 뜻도 있다고 하네요.
테라로사는 석회암이 풍화되어 만들어진 토양으로, 포도나 커피가 잘 자라는 토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테라로사는 커피의 품질과 맛에 높은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은 2016년에 오픈한 곳으로, 과거 와이어를 생산하던 고려제강의 공장을 개조한 복합문화공간 F1963 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F1963은 전시, 공연, 도서관, 서점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곳으로, 부산의 핫플레이스로 손꼽힙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은 이런 공간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공장의 콘셉트를 살린 인더스트리얼한 인테리어와 넓고 편안한 좌석 구성, 그리고 맛있는 커피와 베이커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주말에 친두와 함께 테라로사 수영점을 방문했습니다. 코스트코 부산점 옆에 있는 F1963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입구에서 QR체크인을 하고, 테라로사 카운터에서 음료와 빵을 주문했습니다.
저는 카페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친구는 핸드드립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넓은 실내에서 자리를 찾았습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은 코너마다 다양한 형태의 자리가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골라 앉을 수 있습니다. 저희는 4인석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주문한 음료와 빵을 받았습니다. 핸드드립 커피는 데라로사에서 직접 공수한 최상급 원두를 로스팅하고, 바리스타가 정성스럽게 내려준 것이었습니다. 친구는 온두라스 마리 & 모이라는 원두를 선택했는데, 깊고 진한 맛과 풍부한 향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크로와상은 바삭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고, 카페라뗴는 고소하고 깊은 맛이었습니다. 커피 잔도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테라로사의 베이거리는 매일 구워서 나오는데, 다양한 종류의 빵과 디저트가 있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커피와 빵을 즐기면서, 친구와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은 넓고 조용한 분위기여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인테리어도 멋스러웠습니다. 공장의 골조와 기계를 그대로 활용하고, 나무와 철재, 콘크리트 등의 소재를 잘 조화시켜서, 공장의 산업적인 느낌과 모던한 느낌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은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저희는 커피와 빵, 인테리어, 서로를 담은 자신을 찍느라 시간 나는 줄 몰랐어요.
커피와 빵을 다 먹고 나서, F1963의 다른 공간들도 구경했습니다. 테라로사 수영점 바로 옆에는 책방이 있었는데,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서점은 예스 24 수영점인데, 중고서적도 함께 판매하는 곳이었습니다. 서점 안에는 테라로사의 음료를 들고 들어갈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커피를 마시는 것도 좋은 즐거움이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서점을 나와서, F1963의 다른 건물로 넘어갔습니다.
건물 안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부산이라는 전시공간이 있었습니다. 다양한 전시가 열리고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고, 다양한 작품들이 재미있게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전시를 보고 나서, F1963의 야외 공간도 둘러봤습니다.
야외 공간에는 조각작품들과 벤치, 그리고 푸른 잔디가 있었습니다. 날씨도 좋아서, 야외에서도 편안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을 방문하고 나서, 저는 부산에 숨은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었습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은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곳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이었습니다. 테라로사 수영점은 커피의 맛과 품질은 물론, 인테리어와 분위기, 그리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힐링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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