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살인의추억 괴물

 봉준호 감독은 2017년 <옥자> 이후 2년 만에 새로운 작품 <기생충>으로 우리 앞에 찾아옵니다. 봉준호 감독의 여러 작품들 중에서 2003년 <살인의 추억>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살인의 추억 줄거리

 80년대를 배경으로 화성에서 연쇄 살인이 일어납니다. 80년대 시대가 가득하게 들어 있는 영화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80년대의 공기를 영화에 그대로 담고자 노력했습니다. 당시 경찰 수사는 용의자를 전쟁 포로 대하듯 수사를 했습니다. 증거가 없어도 자백만 받으면 수사가 해결되는 형국이었습니다. 그래서 형사들은 또 다른 폭력으로 용의자에게 피해를 주는 모습이 많이 나옵니다.   

 

 이후 봉준호 감독은 2005년 <남극일기> 이후 2006년 <괴물>로 다시 발돋움합니다. 

 괴물을 서울의 한강에서 괴 생물체와 어느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봉준호 감독은 <괴물>에서 '우리가 몰랐던 한강'을 그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조깅을 하고 데이트를 하고 나들이를 하는 햇살 좋은 평화로운 어느 날, 한강 한가운데에서 괴물이 나타나 사람들을 공격합니다. 괴물에게 딸이 납치된 가족은 딸을 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이 과정에서 늦장 대처하는 정부의 모습을 풍자합니다. 재난을 해결하기에 너무 미흡한 정부를 대신해서 가족들은 직접 딸을 구하기 위해 출동합니다. 힘든 사투 끝에 딸을 구하지만 딸은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습니다. 

 괴물을 보면서 영화에 나타난 정부의 모습이 마치 새월호를 연상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