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면 술이 깬다?

 회식이 많은 요즘, 술집 화장실에서는 가끔 술을 깨기 위해 억지로 토하는 사람 있습니다. 토하면 술이 깰까요?

정답은 아닙니다.

 

 술은 일단 위장에서 20% 흡수가 되고요. 나머지 80%는 소장에서 흡수가 이루어집니다. 

대장에 미치기 전에 이미 우리 몸에 완전히 흡수가 되는 것이죠. 

 흡수 속도도 빠른데요. 술을 마시면 보통 20분 안에 거의 다 몸으로 흡수가 됩니다. 술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흡수 속도가 더 빠르겠죠. 

 술을 마시고 1시간 정도 지난 뒤에 토해봐야 실제로 나오는 건 음식물뿐인 것입니다. 술은 이미 온몸에 흡수 되어있는 것이죠. 

 그래서 억지로 토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고, 술을 깨기 위해서 억지로 토하는 행동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과음 후에 구토가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억지로 토하는 것 보다 우리 몸에 더 안좋은 신호입니다. 우리 몸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술을 독극물로 인식하고 구토를 일으키는 것인데요. 소화되지 않은 딱딱한 음식물이 강항 압력으로 도해져 나올때 식도가 찢어질 수 있고,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사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술을 덜 취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추천할 것은 바로, 음주 전에 음식물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은 소장으로 이어지는 곳을 닫아 버립니다. 음식을 분해하기 위해서죠. 이때 마시는 술은 소장으로 흡수되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몸으로 흡수되는 속도가 늦어지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