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면옥, 3대째 내려오는 육수의 힘을 느끼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부산 남포동에 있는 원산면옥에 다녀왔습니다. 원산면옥은 3대째 내려오는 진한 육수의 냉면을 자랑하는 한국 음식점으로,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이 대표메뉴입니다. 저는 원산면옥의 냉면과 왕만두, 가오리회, 수육을 시켜보았습니다. 그 맛과 분위기를 맛집 탐방러의 진솔한 후기로 써볼까 합니다. 

 

 부산은 해운대와 광안리, 태종대화 영도 등 다양한 관광지와 볼거리 많은 도시입니다. 하지만 부산의 매력은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부산은 남도의 맛을 대표하는 음식들이 즐비한 곳이기도 합니다. 

 부산의 음식은 강렬하고 풍부한 맛과 향이 특징이죠. 그런 부산에서 특히 냉면이 유명합니다. 부산에는 냉면을 잘하는 식당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원산면옥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원산면옥은 부산 남포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포동은 부산의 전통시장인 국제시장과 인접해 있어서 오래된 식당들이 많습니다. 원산면옥은 그 중에서도 3대째 내려오는 전통을 자랑하는 식당입니다. 

 대표메뉴는 평양냉면과 함흥냉면입니다. 평냉은 물냉면 스타일입니다. 함흥냉면은 비빔냉면이라고 보시된 됩니다. 

 원산면옥의 냉면은 면발부터 양념장, 육수까지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고 합니다. 특히 육수는 한우 뼈로 12시간 고아낸 후, 생닭과 야채를 넣고 끓여내는 과정을 거친다고 하니, 정성이 듬뿍 담긴 것 같습니다. 

 

 저는 원산면옥에 방문해서, 평양냉면과 함냉을 시켜보았습니다. 각각 12000원이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빠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냉면의 양과 질을 생각하면 납득이 됩니다. 

 

 평양냉면은 큰 대접에 담겨나옵니다. 쫄깃한 면과 얇게 썰린 고기, 오이 등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육수는 아주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고기의 풍미가 잘 어우러입니다. 식초와 겨자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원하는 만 큰 넣어서 먹으시면 됩니다. 먹는 방법은 따로 없습니다. 

 저는 처음엔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다가 중간쯤에 여러가지를 넣으면서 먹습니다. 평양냉면 부심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평냉은 심심한 맛이 특징이고 아무것도 넣으면 안 된다고들 하십니다. 

 예전에 북한을 방문한 한국 대사들이 북한에서 오리지널 평냉집에서 아무것도 넣지 않고 먹고 있었는데, 평양냉면 전문점 직원이 이것저것 다 넣어서 먹으라고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정답은 입맛따라 드시는 게 정답입니다. 

 

 원산면옥은 냉면 외에도 왕만두, 수육, 가오리회, 전공쟁반 등 다양한 한식을 제공합니다. 왕만두는 12000원, 수육은 50000원, 가오리회는 30000원이었습니다. 

 왕만두는 한 개가 손바닥보다 큰 크기로, 한 접시에 4개씩 나왔습니다. 왕만두는 김치와 돼지고기, 당면 야채들이 들어가 있었습니다. 왕만두 피가 얇고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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